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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전북 장수군 어머니집서 6일간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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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전북 장수군 어머니집서 6일간 머물러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6.0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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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40대 남성 확진, 5월 24일-25일까지 장수군 고향집 체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환자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전북 장수군 번암면 소재의 고향집에서 이틀간 머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 5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어머니 B씨(73)가 거주하는 장수군 번암면 고향집에서 머물다가 5월 26일 평택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이후 29일부터 메르스 증세를 보여 인근병원에 입원했으며, 31일 양성판정 후 6월 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차 감염자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A씨는 메르스 최초 감염자와 5월 12일부터 22일까지 평택 소재의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들과 이틀간 보낸 어머니 B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2일부터 자가격리조치가 취해졌다.

현재 어머니 B씨는 메르스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장수군 보건사업과 직원 2명이 2교대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상태를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메르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14일간)가 지난 오는 10일까지 어머니 B씨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이상이 없다면 격리조치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아들이 어머니 집에서 2일간 머무는 동안 전혀 증세가 없었고, 어머니도 현재까지 별다른 증세는 없다”면서 “현재 어머니는 자택격리상태에서 증세를 지켜보는 중이지만, 증세가 없다면 자가격리 조치도 해제된다”고 밝혔다.

또 장수군 번암면 소재의 어머니집에 번암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손자와 함께 거주한 사실이 확인돼 장
수번암초등학교와 장수초등학교는 5일부터 나흘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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