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마당이 20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옥마을 내 ‘공간 봄’에서 ‘수요 포럼-세상을 바꾸는 좋은 디자인’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은병수 디자이너가 강사로 나서 ‘세상을 바꾸는 좋은 디자인’이란 주제로 다양한 철학과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은병수 디자이너는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후 1989년 국내 최초로 산업디자인 회사 ‘212DESIGN’을 설립하고 1992년 미국 모토로라 무선호출기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디자인을 해외에 수출했다.
2001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비움(VIUM)'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디자인 용품 매장 1호점을 차리고 이어 한국, 일본에서도 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현대 디자인과 한국 문화, 장인정신을 접목, 옛것을 재해석해서 국내 디자인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존’과 ‘나눔’이라는 화두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평범한 이웃, 소외된 이들을 위한 디자인 스토리 발굴에도 주목했다.
현재 DDP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 1주년 기획전 ‘함께 36.5 디자인’에서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졸업앨범, 사연이 담긴 수십 개의 의자, 저마다 다른 형태를 지닌 맞춤구두 족 등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진도홍주, 웅진코웨이 정수기, 피에르가르뎅이 있으며 200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참가비는 1만원(강연료 및 음료 포함)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063-273-4823~4
박해정기자
은병수 디자이너 강사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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