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거론돼 온 공영제에 대해 연간 150억원으로 도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전주시내버스 완전공영제실현 운동본부는 연구자료 ‘공영제 탐구생활’ 발표를 통해 2013년 기준 시내버스 보조금은 206억원인데 반해 노선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한 운송원가 절감과 운송수입 50억원 증가 등으로 연간 운영비용 150억원을 통해 공영제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버스 350대 규모 완전공영제 전환시 비용은 공영 차고지 조성 60억원, 신규 버스구입 300억원, 기타 비용 40억원 등 총 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운동본부는 이날 △ 버스위원회 추천 통한 외부회계감사 선정 △ 용역보고서 공개 및 용역 기간 단축 △ 용역비용 감축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전주시의 시내버스 회계 투명성 강화방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운동본부는 “시의 전향적인 버스 행정이 그동안 곪아왔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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