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화이트데이에 사탕 대신 우리 전통음식인 백설기로 대응하는 ‘백설기데이’를 진행한다.
12일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에 따르면 일명 화이트 데이로 불리는 14일을 하루 앞 둔 13일에 사탕 대신 우리 고유 음식인 ‘백설기’를 주고받는 ‘백설기 데이’ 행사를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펼친다.
백설기 데이는 외국기업들의 무분별한 마케팅으로 얼룩진 전통없는 기념일 대신 하얀 쌀로 빚어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을 지닌 우리 고유 음식 ‘백설기’를을 서로 선물함으로써 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농산물 애용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박태석 본부장은 “우리 쌀이 갈수록 외면받고 쌀 소비량이 줄고 있어 안타깝다”며 “백설기데이 행사를 통해 품질 좋고 맛 좋은 전북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벼 재배 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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