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전국 1189개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사교육비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총 규모는 18조2297억원으로 전년(18조5960억원)보다 2.0%(3663억원) 줄었다.
사교육비 총 규모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매년 20만~25만여명씩 줄어들고 있는 학생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가 81.1%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중학교는 69.1%, 고등학교는 49.5%가 사교육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과목별로 보면 영어가 전년보다 0.7% 늘어난 8만2000원으로, 수학은 3.3% 늘어난 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국어는 1만5000원으로 6.2% 줄었다. 제2외국어와 논술도 각각 22.5%, 9.4% 줄었다.
전북의 경우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을 보면 사교육비의 경우 18.3%로 지난 2013년도(17.5%)에 비해 4.3%가 오른 반면 참여율은 59.4%로 지난 2013년 59.9%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학교급별 참여율의 경우 초등 71.4%, 중등 65.2%, 고교 37.5% 이며 사교육비는 초등 17만9천원, 중등 23만4천원, 고교 17만1천원으로 조사됐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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