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오사카 공연 성료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일본의 오사카를 방문,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주 오사카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오사카 고노무라와 샤리지 소학교, 교토 시미즈에서 총 3회 공연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들과 재일교포에게 소리축제를 알리고 한국의 전통음악과 문화를 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샤리지 소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악을 직접 선보임으로써 일본의 다음세대에 우리문화를 전하는 문화사절단으로써의 역할도 겸한 무대여서 더욱 더 의미가 각별했다.
특별히 오사카 한인회 40여명이 단체 관람하는 등 소리축제와 한국 전통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례적으로 현지 일본인들까지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오사카 한인회는 이번 계기를 통해 올 가을 소리축제 방문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앞으로 오사카 한국문화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 문화교류에도 적극 협조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한편 이번 ‘찾아가는 소리축제’에는 대금 연주자 이창선과 소리꾼 조경하, 장단의 곽영종과 연극의 안세형이 전북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참여해 전북의 깊고 진한 문화의 향기를 전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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