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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인당 예산 3214원 ‘예산폭탄’ 전남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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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인당 예산 3214원 ‘예산폭탄’ 전남보다 많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4.12.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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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도 국가예산 전국 주요지역 예산 및 주민 1인당 예산액
- 새만금 사업비 사상 최대규모 반영 성과 분석
- 반면 경북의 4182원 비하면 1000원 정도 낮아

전북 1인당 2015년도의 국가예산 확보액은 3214원으로 경북의 4182원에 비해 1000원 정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 초선 3명의 국회의원이 확보한 국가 예산은 6000억 여원인데 반해 경주시 재선 1명의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무려 1조원을 넘는다.

본지가 7일 전국 시·도 및 시·군별로 공개한 2015년도 지역 국가예산을 인구수 기준으로 1인당 국가예산 확보규모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은 6조150억원(인구 187만1000명)으로 도민 1인당 국가예산은 3214원으로 경북의 4182원보다 968원이 적었다.

이 같은 전북의 예산은 이웃 전남의 1인당 국가 예산 2798원보다 416원이 많다.

전북이 예산 폭탄을 맞았다면서 예산을 많이 확보했다는 전남 지역보다 많은 것은 20여년 이상 지속된 새만금 사업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인 7400억여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북의 국가 예산 중 새만금 예산 7400억원을 제외한 5조2750억원을 기준으로 1인당 국가 예산을 산출하면 전남과 비슷한 2819원 수준이다.

물론 전북은 광주시에 비하면 1인당 국가 예산은 크게 많다. 이는 광주시를 비롯한 광역 시지역이 대규모 도로공사를 비롯한 토목 공사가 농어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울산의 경우에도 2015년도에 2조 1447억원을 확보해 광주보다는 많지만 전북의 1인당 예산에 비하면 적다.

울산시는 인구 116만명을 기준으로 1인당 국가예산은 1848원으로 광주 1122원보다는 많으나, 전북이나 전남 등 도 지역에 비해서 크게 적다.

또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주시가 2015년도에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2년 연속 열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내년도에 1조1000억원을 확보했고, 2014년도에 1조4500억원을 확보했다. 경주시의 인구는 26만1000명으로 1인당 국가예산은 4214원이다.

하지만 전주는 1인당 국가예산이 936원으로 경주시의 4분의 1수준이다. 경주 국회의원 1명이 확보한 예산이 전주 국회의원 3명이 확보한 예산보다 무려 4000억여원이 더 많은 실정이다.

물론 군산의 예산이 9635억원으로 전주의 6103억원보다 많다. 그러나 군산지역에서 새만금 예산 4325억원을 제외하면 1인당 국가 예산은 1803원이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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