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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산실 김제원평 집강소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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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산실 김제원평 집강소 복원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11.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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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의 산실이었지만 방치됐던 김제 원평 집강소가 복원돼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된다.

21일 김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그동안 개인주택으로 사용됐다 방치돼 붕괴위기에 원평 집강소 건물과 부지를 긴급 매입·복원한 후 김제시에 위탁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제시는 그동안 김제동학학술연구용역, 김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조례제정, 원평집강소 긴급매입 및 구미란전적지 긴급발굴, 등록문화재신청 등을 추진하는 등 문화재청으로부터 유적의 중요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김제시는 문이 같은 원평집강소 긴급매입과 복원 결정에 따라 문화재청과 김제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과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해 역사적 고증에 따른 복원방향의 설정과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제 원평집강소는 원평 학원마을에 살던 백정출신 동록개라는 사람이 김덕명 금구대접주를 찾아와 “신분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헌납한 건물로 집강소로 사용되며 폐정개혁을 실천에 옮기고자했던 주민자치 행정기구라 할 수 있다.

김제 원평지역은 동학농민혁명운동에 있어서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 지역으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전조가 됐던 원평취회가 일어났던 곳이다.

또 전봉준이 수천명의 동학교도를 거느리며 전라우도를 호령했던 집강소가 있었던 곳으로 우금치전투에 대패한 동학농민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구미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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