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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불법 개선은커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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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불법 개선은커녕 악화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10.3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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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청 정문 앞 기존 지평선축제 홍보 불법현수막에다 새로운 불법 현수막 3매가 더 걸렸다.

 

<속보>김제시가 거듭되는 불법 현수막 게첨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은커녕 불법 현수막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본보 스크랩 중단과 관련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던 이건식 시장의 답변이 무색한 실정이다.(본보 27일자 11면)

26일 김제시 주요 간선도로를 확인한 결과 본보가 지난 16일과 22일, 27일자 등 3차례에 걸쳐 보도했던 김제시의 불법 현수막이 철거되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김제시가 불법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들 불법 현수막들은 지난 5일 막을 내려 20여일이 지난 지평선축제의 홍보와 축제 성공개최에 대한 감사인사를 위해 게첨한 것들로 김제시 협조요청에 의해 상가와 사회단체 등의 제작한 것들이다.

여기에 김제시 김제시 산하단체와 기관 등까지 가세해 각종 행사 안내 현수막을 보란 듯이 시청 정문 맞은 편 가로수에 걸어 놓고 있어 불법 현수막 철거 여론을 아예 무시하고 있다.

이들 현수막은 김제시 평생학습관과 김제시 장애인복지관, 벽골제창작스튜디오, 농업인단체연합회 등의 행사를 안내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김제시가 김제시내 곳곳에 불법 현수막을 게첨하면서 사실상 단속 명분도 상실한 상태로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감만 커지고 있다.

김제시 담당부서는 철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명백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조만간 철거할 계획”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본보의 3차례 보도내용이 시장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도 의문이 일고 있다. 이 시장이 본보 스크램 중단과 관련해 건전한 비판에 대한 수용의사를 밝힌 터여서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할 리 없기 때문이다.

시민 김모씨(51·김제시 신풍동)는 “김제시가 앞으로 불법 현수막을 단속한다면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김제시가 언론이나 시민들의 정당한 민원까지 무시하고 불법 행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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