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량 15% 증가, 콤바인 수확 가능
수확량이 많고 기계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콩 ‘우람’이 김제에서 재배돼 우수성이 확인됐다.
30일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에 따르면 29일 김제 부량면에서 농진청과 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기존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기계수확이 가능한 ‘우람’ 콩의 생육평가와 콤바인 수확 연시, 두부시식회를 가졌다.
‘우람콩’은 2010년 농진청에서 개발한 장류·두부용 콩으로 현재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대원’ 콩 보다 콩알이 굵고 수량도 15%많다. 특히 꼬투리 높이가 19㎝로 높아 콤바인으로 수확이 가능하고 불마름병 등 잎세균병에도 강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지역 농업인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지난 6월 20일 파종한 2.5ha면적의 ‘우람’ 콩의 생육상황을 일반품종과 비교하고 콩 전용콤바인 수확기술을 선보였다.
‘우람’ 콩은 올해부터 충남, 경·남북 지역에서 보급종자가 보급돼 재배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현지 연시회 결과를 바탕으로 김제시콩연구회 등 현지 작목반을 통해 전북지역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수량과 품질이 우수하면서 콤바인 기계수확 적응성이 높은 ‘우람’ 콩은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며 “국내 콩 재배면적 확대와 식용콩 자급률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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