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농업인의 날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수인)는 지난 28일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2014 장수군 농업인대상 수상자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업인 대상에 이재연(과수․원예․특작), 박기현(축산․임업), 윤재석(식량작물)씨를 각각 선정발표했다.
과수·원예·특작부문의 이재연(69. 천천면)씨는 1994년부터 천천면 중상마을 이장으로 재직하면서 아치형 오미자재배 신기술을 도입하고 2008년부터 마을 자체적으로 오미자수확체험 축제를 개최하는 등 산촌생태마을, 장수마을조성사업 등을 유치하며 주민소득 및 삶의 질 향상 등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어 축산․임업 부문의 박기현(54, 장수읍)씨는 2001년 고향으로 귀농 후 대성고원 흑돼지 작목반원으로 활동하며 젊은 농가의 의식변화와 농가 소득향상에 노력해왔으며 사육시설 현대화로 흑돼지 종돈을 사육하며 흑돼지 브랜드 ‘보물촌’을 상표등록하는 등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한 장수흑돼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왔다.
식량작물부문의 윤재석(55, 산서면)씨는 마을이장을 7년간 역임하고 초등학교 자문위원, 산림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왔으며 2013년부터 보급종(운광벼) 채종단지를 운영, 120농가에 23톤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벼 종자 공급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수군 농업인대상은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장수군 농업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탁월한 농업인을 선정, 그 공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장수군 농업인의 날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수=장정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