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치인식과 농사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조성한 스쿨팜 벼농사 체험학습장이 결실을 맺어 수확체험 활동이 한창이다.
23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창수)에 따르면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전주·군산·익산 3개시, 전북농협 등이 지난 4월부터 전주 8곳과 익산 4곳, 군산 4곳 등 16곳에 스쿨팜 사업으로 벼농사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중 전주시 인후동 금평초등학교(교장 이종필) 벼 체험장에서 23일 4학년 학생들이 농협 시니어 식사랑농사랑 사업단과 함께 전통방식의 벼 베기와 탈곡 작업을 벌였다.
학생들은 지게를 짊어지고 나락 나르기와 호롱기, 홀태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탈곡과 풍구 체험을 통해 쌀과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전북농협 안찬우 차장은 “학생들에게 작물이 어떤 생육과정을 거쳐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전환되는지의 생육의 전 과정을 체험토록 해 農의 가치 및 食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벼 수확 체험행사는 올해 벼 체험장을 조성한 학교 16곳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 주 익산과 군산 지역 학교가 예정돼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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