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4 02:54 (토)
도립미술관,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전 개최
상태바
도립미술관,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전 개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10.21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 피카소 作 모자 쓴 여인

전북도립미술관이 2012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전에 이어 세계 미술 거장들을 만나보는 두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21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에 따르면 24일부터 2015년 2월 22일까지 4개월간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상파의 모네와 피사로, 입체파의 피카소, 브라크, 베를린 분리파의 대표작가 막스 리버만을 비롯한 모더니즘 형성기의 작품들, 한국의 모더니즘 작가들로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 오지호, 진 환 등을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베네수엘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미술관 소장품 34점, 독일 브뢰한미술관, 무터푸라주갤러리 소장품 51점,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소장품 18점 등 세계 유수 미술관 소장품 104점으로 구성됐다.

베네수엘라의 국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피카소 등 입체파 작품으로만 세계 거장전이 가능할 정도로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대형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에는 이 중 피카소의 ‘모자 쓴 여인’과 모네의 ‘워털루 다리’가 포함된 대표작품 34점이 대여됐으며 국외 전시는 처음이다.

인상파 이전의 서양미술의 전통을 보여주는 고전적인 작품 중에는 140년 전의 프랑스의 오라스 드 카이아스 작 ‘목욕하는 여인’과 로코코시대로 추정되는 작품들 6점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인상파 초기 연구에 중요한 피사로의 드로잉 11점과 에두아르도 레온 가리도의 ‘귀부인’, 조르주 브라크의 ‘꽃과 팔레트’, 막스 리버만의 ‘외과의사 페르니난트 초상’과 ‘북동향 정원’ 등이 있다.

 
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이중섭이 한국전쟁 이후 일본으로 떠난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가족의 행복했던 순간을 은지에 새긴 작품 ‘가족’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 행사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일반 공개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실시된다.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재단 이사장 에드가르 에르네스토 곤살레스(Dr. Edgar Ernesto Gonzalez),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 야디라 이달고 데 오르티스, 주한 독일대사 롤프강 마파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 각 기관 단체장 및 지역미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타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 www.jma.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