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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주 선생, 호남산조춤 정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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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주 선생, 호남산조춤 정수 선보여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10.2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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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방에서 전승되던 기방계의 고운 춤사위와 세련된 기법이 단긴 호남 산조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21일 호남산조춤보존회에 따르면 오늘 오후 7시 30분 익산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공개행사 및 제2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호남산조춤이 지난해 5월 전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다.

금아 이길주 선생과 그 제자들이 ‘봉천지무(峰天之舞)’를 주제로 자유롭고 조화로운 호남산조춤 특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1부에서는 전라도 육자배기 및 흥타령 등 굿거리장단에 맞춰 예기들의 한과 흥을 춤사위로 풀어내는 김명신의 ‘기방무’와 이한녀의 ‘즉흥무’가 무대를 연다.

장태연과 최강미, 박은지, 노현서, 박나영의 ‘태평무’와 우리 춤의 정중동(靜中動)의 미를 보여주는 ‘승무’, 흥과 신명 가득한 ‘소고춤’도 이어진다.

특히 1부 무대에서는 이길주 명무가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자신만의 춤 세계로 재해석한 ‘금아 살풀이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이길주 선생의 호남산조춤 독무와 이수자들의 호남산조춤 군무가 펼쳐진다.

‘호남산조춤’은 즉흥형식의 산조 연주에 맞춰 한국 춤의 대표적 특성인 한과 신명을 자유롭게 승화시켜 인위적 기교나 정형화된 움직임보다는 한층 조화롭고 자유로운 춤사위가 특징이다.

이길주 선생은 원광대 무용과 교수로 30여년 넘게 활동하면서 지역의 인력 양성과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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