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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옛 도청사 철거 후 전라감영 복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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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옛 도청사 철거 후 전라감영 복원할 것”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4.09.25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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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라감영 복원사업 본격 추진
 

전라감영 복원사업의 ‘뜨거운 감자’였던 구 전북도청사가 결국 철거된다. 전주시가 구 전북도청사를 철거하고 전라감영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5일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완산구 중앙동에 있는 구 도청 본관과 의회 청사 등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전라감영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의 결정으로 전북도와 함께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던 전라감영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철거작업은 당장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전주시는 다음 달 구도청사 건물과 의회건물 2동에 대한 철거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전북개발공사가 사용 중인 구 경찰청건물 철거 및 발굴조사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진다.

복원사업은 철거작업이 끝나는 2016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가칭 ‘전라감영재창조위원회’를 구성,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 위원회는 역사학자와 건축디자인 전문가, 시민 등 25~30명이 참여한다.

김 시장은 “전라감영재창조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원과 활용, 시민참여 등을 통해 모형이나 박제화가 아닌 창의적인 콘텐츠로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단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전라감영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문화, 자존감을 회복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의 옛 영광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문제는 해결해야할 숙제다. 전주시는 철거비 19억원과 선화당 등 부속 건물 복원비 54억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전라감영 복원에 필요한 부대 문화시설을 설치하는데 400억원이 추가로 필요지만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라감영은 조선 초기 전주에 설치돼 1896년까지 관찰사가 거주하며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통할(統轄)한 관청이다. 이후 이 자리에는 1930년대와 1950년대 2개의 건물이 건립돼 전북도청과 도의회 청사로 활용됐으나 지난 2005년 서부 신시가지로 이전했다.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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