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조폭 완전 척결을 추진하고 있는 김제경찰서가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고를 유도하는 협조 편지를 발송해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김제경찰서(서장 방춘원)에 따르면 동네 조폭 척결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김제 관내 자영업자 1200여명에게 신고유도 및 신변보호 등을 설명하는 편지를 발송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제경찰서는 또 시민들에게 전단지 4000매를 제작해 배포하고 동네 조폭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제서는 지역 상인을 상대로 상습적인 갈취와 영업방해, 분풀이 목적, 이유없는 상습적 재물손괴 등 근린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이른바 ‘동네조폭’ 근절에 나섰다.
생계형 영세업소의 탈·불법행위를 유도하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는 Y씨(45)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술에 취하기만 하면 마을 노약자와 여성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 및 폭행으로 공포의 대상이 된 K씨(70)를 입건했다.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보복 등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김제관내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신고유도 및 신변보호 등을 설명하는 경찰서장 명의의 편지를 발송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동네 조폭을 척결할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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