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추석연휴, 무주군에는 명소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곤충박물관과 야영장, 통나무집, 천문과학관 등이 밀집해 있는 무주군 설천면 소재 반디랜드에는 2천 8백여 명이 다녀갔으며, 머루와인 시음과 와인족욕 체험 등을 할 수 있었던 적상면 머루와인동굴에는 5천 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가 됐다.
9월 4일 개관한 태권도원에는 3천여 명이 다녀갔다. 이는 휴관 일이었던 7일과 8일을 제외한 6, 9, 10일 3일 간의 집계로 태권도의 역사를 배우고 계층별 체험과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태권도원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무주읍 예체문화관에 소재해 있는 산골영화관에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던 출향인 등 1천 7백 여명의 발길이 이어져 새로운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2개관(2D,3D) 97석을 갖춘 산골영화관에는 개관 이후 1만 3천 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들은 “명절에 시골에 오면 애들이 많이 무료해 했는데 최근 개봉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영화관이 생겨 심심치 않게 보냈다”며 “규모가 작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자리가 없어 못 보는 분들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이들 명소들 외에도 덕유산과 적상산 등 무주군 곳곳을 다녀간 관광객들도 많았다”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무주는 1년 365일 언제 찾아오셔도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날 수 있도록, 날마다 같은 곳을 찾아도 늘 새롭다는 느낌, 즐겁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