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농진청 전북 혁신도시 이전키로 국무회의 의결
농촌진흥청이 오는 2012년까지 농업과학기술원 등 산하 7개 기관과 함께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진청을 전북으로 이전하는 한국토지공사 등 기존 13개 기관과 함께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키로 국무회의 심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기존 13개 기관에 농진청이 더해져 전북 혁신도시 조성으로 도내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14개가 됐다.
농진청과 함께 도내로 이전할 산하기관은 농업과학기술원과 작물과학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 원예연구소, 축산연구소, 한국농업전문학교 등 7개 기관이다.
전북도는 농진청의 전북이전 확정으로 도의 핵심 전략산업인 생물·생명산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특화형 연구단지 조성과 아시아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첨단논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농진청이 역할이 기대되는 등 전북 농업·생명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전북 이전이 확정된 농진청을 포함한 7개 산하기관의 임직원은 1500여명에 달하며 보조인력과 농업전문학교 학생까지 포함할 경우 300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박사학위 소지자가 800여명에 달해 고급인력 유입과 더불어 연간 35만명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진청 전북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전북의 농·생명 연구·산업 클러스터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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