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7:48 (월)
일본 대학생들 한지 뜨기 체험 "놀랍고 재밌어요"
상태바
일본 대학생들 한지 뜨기 체험 "놀랍고 재밌어요"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08.2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음엔 좀 긴장했지만 몇 단계 과정을 거쳐 이렇게 예쁜 종이가 완성되는 것이 무척 놀랍고 재미있었어요.”

“전통한옥에서 전통한국종이를 만들어보니 마치 옛날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정말 인상적인 경험이었어요.”

지난 27일 오전 전주 한옥마을 공예명인관에서는 34명의 일본 대학생들이 ‘전통한지 뜨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이들은 한지발로 닥섬유를 떠 가지런히 펴놓고 그 위에 꽃과 잎을 곱게 배열한 다음 다시 한지를 겹쳐 놓는 ‘두겹 뜨기’를 경험했다.

건조과정을 거쳐 완성된 한지를 보며 흐뭇해하던 한 여학생은 “일본에도 ‘와시’라는 한지와 유사한 종이가 있으나 체험해본 적은 없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와시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이들은 일본 ‘마에대학’과 ‘오테마에대학’에서 애니메이션과 전통과자인 화과자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세종대학교의 섬머스쿨에 참가해 한국의 의식주문화를 체험하던 중 한국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전주를 찾게 됐다.

행사를 진행한 천년전주명품사업단 관계자는 “원래 토· 일요일에만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나 외국 대학생들을 위해 평일임에도 특별히 문을 열었다”며 “일본학생들은 물론이고 동행한 한국 대학생들도 한지 뜨기 체험이 처음인 경우가 많아 좋은 체험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