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이 전북 시인을 재조명하는 문학 강좌와 가을맞이 시화전을 연다.
20일 전북문학관(관장 이운룡)에 따르면 김동수 시인의 문학 강좌 ‘전북 시인의 맥을 찾아서’와 도내 50여 시인이 참여하는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전북 시인들의 중심 사상과 문학적 특성을 개인별로 심층 분석하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가람 이병기와 신석정, 서정주 등 60여 시인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토론한다.
기성문인과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 2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원.
이운룡 관장은 “단순한 문예 미학적 논평이나 작품 해설 위주의 감상평에서 벗어나 이 땅의 전북 시인들이 시대의 고난을 어떻게 승화하고 극복해 왔는지 그들의 정신사적 맥락을 조명함으로써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적 유산으로 삼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50여 시인이 참여하는 2014 가을맞이 시화전은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문의 252-4411.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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