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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 5억 지원하는 농어촌 사업, 전북 신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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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 5억 지원하는 농어촌 사업, 전북 신청 거부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7.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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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신청안하면서 배제돼, 미신청 지역 전북, 인천, 세종, 대구, 울산으로 모두 도시지역

전북도교육청이 학교당 5억씩, 총 250억을 지원하는 농어촌 거점중학교 사업을 거부했다. 농어촌 학교 활성화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28일 교육부는 2014년 30개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경기도 5곳, 강원 4곳, 충남 6곳, 충북 1곳, 전남 6곳, 경북 4곳 등 총 30개 학교가 선정됐다.

전북을 비롯해 인천, 세종, 대구, 울산은 이번 사업에 신청을 하지 않았다.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면 지역에 소재한 재학생 60명 이상 중학교가 해당된다. 전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시지역으로 농어촌 사업에 해당되는 학교가 극히 소수다.

교육부 사업에 선정된 학교들은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 학교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장 공모제 실시, 진로진학상담교사, 우수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의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원액으로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자재비, 통학비, 기숙사 신축 등의 시설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전북은 지난해 특성화중학교인 동화중만 신청해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동화중학교의 경우 광역학구로 운영되고 있고, 교과과정 역시 자유학기제 운영이 충분히 가능한 자율성이 확보된 학교이기 때문에 농어촌 거점 학교로 운영돼도 큰 무리가 없겠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일반학교의 경우에는 소규모 학교들이 자연적으로 통폐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면 소재 중학교가 거점중학교를 신청할 경우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전학 가는 학생들이 발생할 것이고, 소규모 학교들이 자연적으로 통폐합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도 이번 사업이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전제한다는 판단에 동화중을 빼고는 사업을 신청하지 않았고, 올해 역시 같은 이유로 사업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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