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만 잘해도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익산시보건소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을 맞아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 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손 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 전화설문조사 결과 비누로 손 씻기 실천은 정체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고, 이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전화설문조사 상의 필요성 인지도나 비누로 손 씻기 실천율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손 씻기 실천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지역 소아청소년과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포스터를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가 꼭 이뤄져야 한다”며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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