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오는 25일 책박물관(삼례문화예술촌)에서 한국전쟁과 포로라는 주제로 제10회 고서대학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고서대학을 통해 책박물관 박대헌 관장은 지난 30여년에 걸쳐 수집한 한국전쟁과 관련한 유물 2천여 점 중에서 전쟁과 휴먼 스토리를 주제로 한 희귀자료 100여점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될 사진에는 인천 상륙작전 직후 김포 부근에서 인민군 포로들의 상의를 벗기고 이송하는 사진, 미군이 중공군에게 포로가 되는 장면이 담긴 사진, 거제포로수용소 포로 사진과 유엔군 포로 맥클라인 대위에 관한 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
유효숙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고서대학이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