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의 핵심이자 최우선 공약인 완주와 전주와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전격 시행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 대한 단계적 무상버스도 요금 단일화 이후 추진절차에 들어간다.
1일 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 계획을 민선 6기 출범 최초 결재를 시작하면서 요금 단일화에 대해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완주군은 그동안 6대 군의회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관련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전주시와 요금 단일화 추진을 공조하면서 재정지원금을 협의하는 등 완주군민에 대한 단일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같은 노력에 구간요금제로 1km당 116.14원이였던 요금을 박성일 신임 군수의 결단으로 완주군까지 1,200원 기본요금으로 묶음으로써, 총 30억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함께 상생 도모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료환승제를 실시함은 물론, 그동안 수년간 제외됐던 고산 6개면에도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교통의 오지를 이동하는 완주군민들에게 거리차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과 고당리 피묵마을의 경우 그동안 전주까지 왕복 14,200원을 냈으나, 단일화시 왕복 2,400원만 냄으로써, 11,800원(83.1%)의 요금을 절약하게 된다.
또한 봉동읍 제촌마을 4,800원(66.6%), 구이면 원백여마을 4,000원(62.5%), 화산면 상호마을 8,780원(78.5%) 등 많은 지역에서 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박 군수는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시 동일생활권인 완주와 전주에서 기본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주민의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완주·전주 지역간 상생을 이룰 수 있는 반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