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7시 30분 전주전통문화관
뮤지컬 불모지인 전주에 그것도 전통문화의 중심인 한옥마을 한복판에 뮤지컬 상설공연이 열린다.
25일 (유)뮤지컬수컴퍼니(대표 박근영)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뮤지컬 토요상설공연으로 쥬크박스 창작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25곡의 대중가요와 우리에게 친숙한 올드 팝을 배경 음악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뮤지컬에 대한 친밀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광객과 가족 단위 관객들을 겨냥해 전주의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제공하는 패키지 공연으로 운영해 식사와 음악을 같이 즐기도록 했다.
이 뮤지컬은 젊은 시절의 꿈과 열정적인 사랑,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실제 라이브 밴드의 생생한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연출 겸 총감독을 맡은 이주현씨는 “뮤지컬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자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듣기 편한 대중가요로 구성했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중장년층에게는 지난날에 대한 향수를 끌어내 세대를 관통하는 교감을 선사하고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기획 POP와 (사)풍남문화법인 전주전통문화관이 공동제작하고 (유)뮤지컬수컴퍼니에서 총괄, 연출했으며 공연티켓은 1인당 식사포함 3만원으로 티켓링크와 옥션티켓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전통문화관 현장판매(010-4331-1322)로 구매할 수 있다.
박해정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