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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내 의료인 2000여명 상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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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내 의료인 2000여명 상경 예상
  • 박신국
  • 승인 2007.03.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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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예고된 의료단체들의 대규모 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내 지역 의료인 2000여명이 상경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참여를 유보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전북도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ㆍ한의사협회ㆍ간호조무사협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거부키로 의견을 모으고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면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의사회는 “의사회 1000여명, 한의사회 500여명, 치과의사회 100여명 등 조무사회 까지 총 2000여명이 넘게 참여해 도내 의료계 사상 최대 규모의 궐기대회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의사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주시내 한 의사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휴진과 자진폐업 등 강경 투쟁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의사들의 입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오히려 피해만 입었다”며 “이번 의료법 개정안의 내용이 진료과목과 병·의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도 상당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와는 상황이 다른 점 때문에 일부 의사들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사회 내부에서도 이번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강경투쟁보다는 의협이 안을 내고 국민과 정부를 설득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의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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