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재난 발생시 유관기관 협력과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은 28일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춘포지구 현장에서 ‘2014년 수해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익산국토청과 전주국토사무소, 영산강홍수통제소,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도, 익산시, 현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익산 등 상류지역에 30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려 만경강 제방 일부가 유실되고 붕괴 위험에 놓인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상황발생 및 보고-유관기관 상황 전파-현장 출동 및 복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신속보고 전파 및 유관기관 공조 시스템 가동, 자재․장비․인력 동원 체계, 신속․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실제 수해 발생시 전개되는 상황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토론을 실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오늘 훈련은 실제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개인과 각 기관이 어떤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복 훈련과 비상근무 돌입, 그리고 수해 발생시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 가동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청사 내에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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