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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수질중간평가 ‘대책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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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수질중간평가 ‘대책마련 부심’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5.0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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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만금 2단계 수질대책 중간평가 후 새만금 수질대책 보완 및 변경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의 최대 관건인 목표수질 달성여부에 대한 중간평가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1년 새만금수질개선 2단계 대책(2011~2020)을 확정하면서 오는 2020년 담수화를 목표로 추진하되, 2015년 상반기 중간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2015년 목표수질 달성에 실패하면 추가적인 대책을 발굴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지만 해수유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해수유통 가능성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중·상류 농업용지 구간은 4급수, 하류 도시용지는 3급수의 목표수질이 설정된 가운데 중간평가에 대비해 전체 수질예산 2조9502억원의 65.5%가 2015년까지 집중 투자된다.

당초 계획보다 새만금수질 2단계 수질개선예산이 597억원 상향조정된 배경에는 초기의 대책으로 2015년까지 도시용지의 목표수질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된 측면이 작용했다.

현재 2단계 수질 종합대책에 따른 전반기 예산 투자 실적은 1조1830억원에 그쳐 당초 목표 대비 2769억원이나 미집행 된 상황이다.

특히 전북녹색연합이 최근 새만금유역 수질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새만금호로 유입되는 만경강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11.00㎎/ℓ로 하천 수질이 5급수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4년의 7.6㎎/ℓ와 비교해 수질이 오히려 악화된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1단계 수질개선대책에 1조3000여억원이 투입됐지만 만경강의 수질은 여전히 4~5등급 수준에 머물고 있고 방조제 준공 후 호내 수질은 개선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해수유통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호소 내와 도시용지 전반의 수질개선을 위해 해수유통을 주장하고 있으며, 해수량 감소로 수질이 오히려 악화될 우려마저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해수유통이 현실화되면 방수제 관리수역(현 -1.5m) 높이를 현재보다 2.5m 이상 높아져 막대한 추가예산과 사업 지연 요인이 발생한다.

도는 환경부의 수질 중간평가 세부실천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추가 발굴사업을 정부대책에 반영시키는 한편, 최대 오염원인 비점오염관리와 총인감소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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