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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원의 자산에 부가가치를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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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원의 자산에 부가가치를 높여라!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04.3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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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오 동김제농협 조합장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하여 농업생활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 주도하에 농업협동조합이 1961년 설립되었다. 농업인이 모여 협동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 생산자단체로, 농업 및 생활자재 구입, 생산농산물 판매, 필요자금 조달 등 조합원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전국적 계통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농가의 영농과 가계에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농협의 경우 주()사무소와 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농산물의 공동판매를 위해 농산물집하장, 농산물공판장, 농협마트를 설치·운영하며 농산물과 농업생산용 자재의 안전보관과 적기공급을 위해 양곡창고·비료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을 적정가격으로 공급하여 간접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생활물자 연쇄점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공장, 미곡종합처리장 등의 가공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의 농업생산 지원, 농산물 판매 및 가공, 조합원에 대한 자금공급, 생활지원 등 조합원 생활의 모든 면에 걸쳐 경제적·사회적 서비스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이 운영·관리하고 있는 사업장 중 몇몇 제 기능을 다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추곡수매 기능을 상실한 양곡창고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임에도 활용도가 미흡하여 유휴창고로 남겨진 경우가 많다.

 

동김제 로컬푸드는 양곡창고의 유휴부지를 최소의 비용투자로 많은 조합원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졌다. 현재 활용도는 미비하지만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서 판로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창출 및 재미난 지역 커뮤니티 장소로 탈바꿈하는 데 의의가 있다. 외지 사람들이 아닌 실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소속감이나 결속감, 유대감이 강하게 작용하여 자신의 지역은 스스로 가꾼다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어 생각할 수 있다. 지자체의 무리한 지원금 투자를 바라거나 멋드러진 현대식 직매장을 짓는 개념이 아닌 소소하지만 조합원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동김제농협 로컬푸드는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면서도, 지역주민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양곡창고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지역농협마다 유휴부지가 존재한다. 바로 그 양곡창고와 같은 유휴부지 활용 방안은 조합원의 자산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실효성이 높은 구체적 방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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