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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전북도지사 경선룰 30일 발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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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전북도지사 경선룰 30일 발표하나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04.2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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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군 30일까지 발표할 것 요구함에 따라 이날 발표가 예상되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북과 광주지역 경선룰을 아직도 확정하지 못해 후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30일 경선룰이 확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장 경선에 뛰어든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30일까지 경선룰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중앙당을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에서도 경선룰 미확정에 따른 반발여론이 고조되고 있는데 다,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여론조작 음해 등 네거티브 선거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후보 간 감정의 골만 깊어가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춘석 전북도당 공동위원장과 5명의 국회의원들이 지난 28일 안철수 공동대표와 면담을 갖고 전북도지사 경선룰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안철수 진영에서 호남 몫 확보를 위해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안 대표는 ‘전략공천과 지분나누기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전북과 광주지역에서 공천 지연에 대한 반발여론이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중앙당 차원에서 충분하게 인지하고 있어 조만간 경선룰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안 대표가 호남지역 전략공천 가능성을 일축함으로써 경선을 통한 본선주자 확정이라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확정된 상태나 다름없다.

문제는 어떤 경선룰을 도입하느냐이다.

현재 송하진 후보는 "전략공천이 아닌 공정 경쟁을 담보하는 방식이라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어떤 경선 방식이라도 수용하겠다는 등 조기 경선룰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강봉균 후보는 ‘착신전환’ 문제를 제기하며 100%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새정치연합 경선이 곧 본선으로 간주되는 전북에서 착신전환에 의한 여론조작은 특히 심각하다며 제 3의 경선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강 후보는 착신전환과 당비대납 당원 모집 등의 불공정 경선 요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할 수도 있다며 중앙당을 압박하고 있다.

안철수 진영에서는 같은 계파인 강 후보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공론조사에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 지난 선거때 도입한 100여명 규모의 배심원제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착신전환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비중이 높은 경선룰은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개혁공천 카드인 공론조사가 해법인데, 선거인단 모집이 쉽지 않아 선거인단 규모를 대폭 줄여 치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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