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각 선거단위별 경선룰을 일괄 적용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춘석· 이하 공관위)는 21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공모 및 심사 기준, 경선 방식 등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각 선거 단위별 경선룰을 일괄적용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는 국회의원의 입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세부적인 경선룰은 2차 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선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조짐이다.
경선방식으로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와 여론조사 100%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구 민주계와 구 새정치계가 서로 의견이 달라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한편 위원회는 도의원과 시·군의원 공모 일정도 확정했다.
공모 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인터넷(http:www.npad2014.kr)을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시장·군수의 경우 중앙당으로부터 자격심사를 거친 명단을 넘겨받는 대로 공모 기준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2차 회의는 23일 오후 7시 도당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춘석 공관위원장은 “새정치의 실천 결과에 따라 전북발전과 새정치연합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경선룰 일괄 적용으로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우려를 씻고 모든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위원장으로서 어느 정파의 이익을 떠나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