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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전북지역 각계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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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전북지역 각계 애도물결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4.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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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물결이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모금운동을 실시하는 등 세월호에 참사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문화계
문화계에서는 예정됐던 축제나 행사들을 잇달아 취소하거나 연기, 축소하고 있다.

우선 전주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는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과 시상식 이후 치러지는 리셉션 행사를 취소했다. 레드카펫 대신 개막식 장소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간소한 무대인사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축제 내내 이뤄지는 거리공연을 3개 공연만으로 대폭 축소했다.

조직위는 또 영화 상영 전에 틀어지는 공식 트레일러에 추모의 메시지를 포함시켜 관객들과 애도의 마음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변경된 주요 행사들은 1년 여 동안 많은 스태프들이 전력을 기울여 준비한 것이지만 전 국민이 애통해하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이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행사들이 변경됐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영화제의 본령인 영화 상영을 중심에 두고 영화제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영화제 축소에 이어 내달 3일 개최예정이었던 제18회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격 취소됐다.

다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고 모집한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우수작품만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전시하고, 한지패션경진대회 등 패션관련 행사는 연기해 추후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대학가
대학가들은 5월 예정인 축제를 연기하고, 모금운동에 나섰다.

전북대는 대학축제를 연기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나서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전북대 교직원들은 22일부터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모아진 금액과 물품 등을 세월호 사고 관련 구호를 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교직원들과 별도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일 정태오 교수(응급의학과) 등 5명으로 구성된 응급 재난의료지원팀을 파견해 현장에 의료활동도 벌이고 있다.

우석대도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됐던 축제를 가을로 연기했다. 총학생회는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는 대로 모금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종교계
원불교는 23일 저녁 8시30분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와 천도를 기원하는 법등기원식을 진행한다.

매년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을 기해 원불교 교조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를 축하하는 법등 축제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염원과 기원을 담는다.

23일 법등 기원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익산 성지 영모광장에 법등 전시를 한다. 이외에도 원불교 봉공회는 진도와 안산에 마련되는 합동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을 위한 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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