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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 ‘볼거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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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 ‘볼거리 주의보’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4.0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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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간 대비 5배 가까이 늘어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전북지역 일선 학교에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가 되고 있다.

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볼거리 발병 학생은 57명으로 지난해 동 기간 12명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학교 급별로 초등 5명, 중등 5명, 고등 47명으로 발병 학생 대부분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볼거리는 영유아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는데 약 기능 효용이 청소년기에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고등학생들은 초중학생들에 비해 단체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염 노출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지역 발병 학생 중 42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15명은 등교중지 조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볼거리는 이하선(귀밑샘)을 비롯해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과 두통, 구토, 근육통, 식욕 부진 등이 동반된다.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뇌수막염, 췌장염, 청력장애, 심근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를 사용하거나 손수건이나 옷으로 가려야 한다. 타액이나 호흡기 분비물 등으로 오염된 물건은 비눗물로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환절기에 따른 인플루엔자 감염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총 248명이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플루엔자는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이 219명으로 가장 많이 감염됐으며,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13명, 특수학교 2명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 학생들 중 189명이 완치됐으며, 59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도 볼거리와 마찬가지로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학기 초 각 학교에서는 볼거리,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가정통신문 발송,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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