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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 추대위 여론조사 방식 놓고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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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 추대위 여론조사 방식 놓고 ‘삐걱’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3.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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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교수 “추대위 소속 4명만 놓고 여론조사 해야” 강력 반발

범도민교육감추대위의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후보자간 이견이 갈리고 있다.

28일 범도민추대위는 지난 27일 대표위원회를 열고 참석자 만장일치로 예비후보자 전원과 출마가 예상되는 현직 교육감을 포함시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차단시키고자 추대위 소속 4명을 포함한 전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추대위 소속 이상휘 예비후보는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주장했던 대로 7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범도민 추대위가 말한 만장일치는 허위다”고 밝혔다.

범도민추대위의 7인 대상 여론조사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것.

이 예비후보는 앞서 후보자들끼리 상의한 절충안과 4인 대상 여론조사라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후보자들끼리 합의한 절충안은 한 여론조사 기관에 7인을,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는 4인의 것을 맡겨 7인 대상의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4인의 것만 백분율로 계산하고 4인 대상의 것에서도 지지도를 백분율로 계산해 최고득점자를 후보로 추대하자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4명의 후보가 합의한 내용 또는 4인 대상이 아니라면 여론조사에 결코 따르지 않을 것이다”며 “당사자인 4명의 후보가 결정한 사항이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 예비후보의 주장에 대해 범도민 측은 범도민추대위가 빠진 상황에서 후보자들끼리 합의한 내용을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범도민 측은 “범도민에서는 범도민 취지에 맞는 후보를 추대하겠다는 것이다”며 “후보자들끼리의 이러한 결정은 자칫 야합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이 같은 범도민의 갈등에 대해 범도민 추대위에 속하지 않은 예비후보들과 김승환 교육감 측은 관망하는 입장이다.

한 예비후보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결정할지 지켜볼 뿐이고, 여론조사에 포함되든 되지 않던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범도민추대위는 31일 후보자들의 정책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여론조사 기관명과 정확한 여론조사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4월7일 이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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