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초·중등학교 교과서 내용을 인권기준에 맞게 수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승우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일부 교과서의 경우 집안일을 여성이 담당하는 것으로 표현, 성 역할의 편견과 성차별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를 바로 잡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다문화 가정을 방문·조사의 대상으로 표현하거나 노인의 사회활동이 청년층과 일자리 경합을 벌이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다문화 가정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게 하는 사례들도 바로 잡힐 수 있어 잘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불거진 교학사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문제로 우리 사회가 엄청난 소모적 논쟁을 겪었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이념 편향적, 인권 침해적 교과서를 지속적으로 바로 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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