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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철 다중이용업소 화재점검·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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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철 다중이용업소 화재점검·개선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14.02.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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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업소의 화재 뉴스가 연일 신문과 방송을 장식하고 있다.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언제까지 이런 류의 뉴스를 접해야만 하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지난주만해도 노래방 화재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과 인천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하 노래방 화재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장면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아찔한 모습에 간담이 서늘해 진다.

노래방은 PC방과 함께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특히 각급 학교 졸업시즌을 맞아 청소년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앞선다.

재작년 부산 서면의 한 노래주점 화재로 9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보다 앞서 인천 호프집 화재로 무려 10대 청소년 등 52명이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사건을 우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때마다 화재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여전히 크게 개선된 것 같지 않다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얼마전 한 노래방 화재의 원인이 환기구에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이었다. 전열기 등의 과열과 함께 화재는 부지불식간에 발생할 수 있다.

화재예방을 위한 조치가 앞서야겠지만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용이한 인명구조를 위한 조치가 선행되어 있어야 한다. 창문도 없이 밀폐된 공간, 미로와 같은 구조, 폐쇄된 비상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업소중 특히 불법적인 곳은 더 심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졸업철을 맞아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

때맞춰 도내 각 소방서가 청소년 이용업소에 대해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한다. 철저한 점점과 신속한 개선으로 이같은 우려가 기우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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