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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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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무엇이 문제인가?
  • 장정복
  • 승인 2014.01.2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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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어 축산 농가들의 시름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기른 닭이나 오리를 산채로 땅속에 묻어야 하는 고통은 비록 축산농가가 아니라도 충분히 이해되고 남음이다.

기세등등하게 퍼져 나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유입을 막기위해 거의 모든 자치단체에서는 각 거점에 방역 초소를 설치해 놓고 행정 공무원은 물론 군.경, 주민까지 합세해 밤낮없이 방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수군의 경우도 5개의 거점에 초소를 설치하고 각 초소에 행정공무원 2명,경찰 공무원 1명,군인 2명,한초소에 주민 6명이 돌아가면서 교대 근무를 한 덕분인지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축산 농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하는게 아니고 축산 관련 차량만 선별해서 소독을 하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지나는 축산 관련 차량 소독에 너무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수동 방역 대신 자동분사 방역시설을 설치하면 많은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더구나 문제로 대두 되는건 행정,군.경 공무원의 인력 만으로도 선별 방역 대상인 축산관련 차량 방역이 얼마든지 가능한데 소중한 예산을 투입해 사입 인력을 배치 한것에 대한 비판 여론은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실제로 불필요한 사입 인력에 투입된 예산 2천여만원이 긴급한 상황이 발생 됐을때 쓰여져야 할 예비비로 충당 되어서 장수군 전체 예산중 예비비가 어느만큼의 퍼센트로 책정 되어져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방역 요원을 채용할 수 있다는게 전라북도의 지침 이라고는 하나 장수군은 아직 미감염 지역이고 보면 탄력적으로 운영되지 못한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추후에는 사입인력을 중단하고 자동분사 시설을 설치해 장수군에 드나드는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은 다행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입 되어서는 않된다.

약간의 운영 방법만 수정하면 뼈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한마리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입도 용납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수고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그나마 위안으로 남는다.//장수=장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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