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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함과 경험을 무기로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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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함과 경험을 무기로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하길
  • 전민일보
  • 승인 2014.01.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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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가까워오면서 고위 공직자의 선거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몇몇 인사는 이미 오래 전에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지역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기상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또한 고창군수 출마의사를 내비쳤다고 한다.

현재까지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거나 조만간 직접 뛰어들 전현직 고위 공무원은 8~9명에 이른다. 지역도 다양해 도내 주요 시군 단체장 직에 이들이 도전하는 셈이다. 여기에 지난 2011년 10월 재보선에서 당선된 이환주 남원시장까지 감안한다면, 올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고위 공직자의 단체장 도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같은 고위 공무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를 백안시하는 쪽에서는 공직을 지방정치로 진출하는 통로로 악용하고 정치 경험이 부족한 공무원 출신들이 과연 자치단체를 잘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비판한다. 무엇보다 고위 공직의 자리에 있으면서 자세한 지역의 민심을 수렴해왔는지에 대한 의문점도 따른다.

반면 이들이 수십년 동안 공직을 해오면서 쌓은 누구 못지 않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은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누구보다 공직사회를 잘 이해하는 만큼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할 수 있을 거란 긍정적 평가도 만만치 않다.

일단 선거 출마를 탐탁치 않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기에 고위 공직자의 선거 출마는 당연하다. 또한 이들이 과연 치열한 경쟁 끝에 당선된 후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리란 예상도 타당지 않다.

많은 공직자들이 기왕 지방선거 출마를 결정했다면, 참신함과 행정경험을 무기로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공헌하길 요청한다. 이들이 쌓아온 경험과 능력은 정치인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역발전 의지 또한 남들이 폄훼할 수 없는 역량이다.

다만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나, 또는 당선 후 행정을 이끌어가면서 애초 공직을 떠나 지역발전에 견마지로하겠다는 일념에는 한치의 훼손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그것이 공직 출신의 입지자 또는 당선자에게 바라는 주민의 염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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