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억 들여 수달·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산책로 정비 등 추진
전주시가 삼천 상태하천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11일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서신동 전주천 합류점 부근에서 평화2동 원당교 부근까지 약 9.8km에 구간의 생태 하천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천은 지난 2010년 7월 환경부 깃대종 복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11년 1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생태하천협의회·전문가 자문 및 주민설명회, 관련기관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전주지는 연내 공사 계약 및 본격적인 공사 착수할 방침이다. 예상 공사완료시점은 2016년이다.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은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한다.
전주천 합류점 부근에서 삼천교까지는 자연과 교감을 통해 동식물이 하나 되는 하천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달 서식처 조성, 저수호안 정비, 산책로 정비 및 둔치부 식생복원 등이 조성된다.
삼천교에서 원당교까지는 반딧불이 서식처와 조각숲 조성을 통해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하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깃대종을 포함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복원, 수질 개선, 하천문화 복원 등으로 시민들에게 추억과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하천복원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관광산업 수요증가 등 하천 이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하천에서 반딧불이의 비상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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