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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도정에 집중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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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도정에 집중하는게 맞다
  • 전민일보
  • 승인 2013.07.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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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의 짧은 휴가 일정을 마치고 도정에 복귀한 김완주 도지사가 1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정 집중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하계 휴가를 마친 직후 향후 정치적 거취, 즉 3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도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북의 운명을 좌우하는 도백(道伯)답게 김지사의 향후 정치적 거취는 세인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더욱이 현재 정치상황을 고려하면 김 지사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향배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도 있다.
김 지사의 현재 정치적 위상을 보면 3선 출마 여부에 상관 없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변수임에는 부정하기 힘들다. 그가 3선 출마를 결정하면, 그간 도지사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했거나 내심 이를 준비하고 있는 입지자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불출마를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김지사가 의중과 관련 조직이 어떤 후보를 후원하느냐에 따라 판국은 요동칠 수 있다.
그래서 어떠한 형태로든 7월경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밝히겠다고 한 김 지사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다.
그동안 김 지사는 3선 출마여부를 7월경에 표명할 것임을 말해왔다. 측근들도 이같은 입장을 대변했다. 그런 관계로 근래 들어 공식석상에서의 김 지사의 발언은 하나도 허투루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비록 그가 지금까지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각에서 볼 때 다소의 아쉬움과 불만을 드러낼수 있지만, 김 지사나 전북도, 그리고 무엇보다 전북도민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향후 정치적 거취가 아니라도정 집중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전북에는 김 지사의 거취 표명보다도 챙겨야 할 현안이 많다. 국가예산 확보라든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새만금개발청 설치 등의 현안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또한 전주·완주 통합 무산에 따른 주민화합이나 또다른 성장동력 발굴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지사의 정치적 거취는 이들 현안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도정집중이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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