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15개 시도 장애인공약 평가 결과
민선5기 시도지사들의 장애인공약 평균 이행률이 절반수준을 간신히 넘기는데 머물렀다.
19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는 17개 시도지사 중 재임기간이 1년 이상이 지난 15개 시도의 장애인공약 평가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전체 121개의 공약 중 57%인 69개 공약만이 제대로 이행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부산시와 대전시, 충남도가 제시한 공약의 80% 이상이 ‘매우우수’한 공약으로 평가받은 반면, 대구와 인천, 광주,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7개 시도는 평균(57%)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는 22개의 장애인공약으로 가장 많은 공약을 제시했으며, 부산(18개), 광주(15개), 충북(12)개 등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전북도는 15개 시도 중 가장 적은 단 1개의 공약만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장애인공약으로 ‘장애인 주야간 안심돌봄사업’을 제시한 가운데 이번 평가에서 목표대비 공약 달성정도와 지역 평가단 평가 결과 공약이행이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한 ‘미흡’평가를 받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번 중간평가는 공약에 대한 단순한 이행률 평가 뿐 아니라 지역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서까지 반영했다”면서 “장애인의 삶의 질과 복지, 인권수준 향상 등의 문제에 단체장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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