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죽산면(면장 배성권)이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애국선열과 국군장병의 충절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마음을 드높이고자 이색적인 태극기 달기 홍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죽산면 청년회원들과 면 직원들이 합동으로 각자의 스마트폰에 ‘현충일 조기게양 사진’을 담아 다시 마을 주민들의 휴대폰에 재전송하는 방법으로 국기게양 실천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
늘 가까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을 이용한 태극기 달기 홍보는, 모내기가 한창인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현충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관심을 불러일으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국기게양 문화를 되살아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제시 죽산면 청년회는 이번 현충일뿐만이 아닌 기타 국경일에도 도로변 가로기 게양과 동진강공원 군집기 정비도 솔선해 도맡아 하는 등 평소 태극기사랑 운동 전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죽산면 대죽마을 박철균이장은 마을 34세대에 자신이 사비로 구입한 태극기를 전달해주며 현충일 태극기 달기를 당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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