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디 수확 생력화를 위한 모델개발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시 농기센터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오디는 수확 시기가 20~25일간으로 매우 짧아 수확 시 집중적으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쳐 수확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제시는 올해 2,500㎡, 사업비 500만원을 투입, 수확 생력화 모델개발 연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연구 사업은 낙과수집 겸용 오디 수확 장치를 설치해 낙과돼 버려지는 오디(평균 320㎏/10a) 수집과 오디 수확시 36% 노력 절감 효과가 있어 결과적으로 100만원/10a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제 오디 재배 농가는 총 181호, 재배 면적은 74.9ha(2011년 기준)이며, 지금도 꾸준히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런 가운데 오디는 6월 초~중순부터 익기 시작해 2~3주간에 대부분이 익으며, 수확 시기의 오디가 땅에 떨어지면 당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흙이나 이물질이 묻을 뿐만 아니라 상하기 쉬우므로 버려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올해 오디수확 생력화 모델 개발 연구사업 추진을 계기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하는 등 적용 가능한 사업은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