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재배를 희망하는 고구마재배 농가에 4,000본을 분양할 예정일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할 조직배양 고구마 품종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진홍미와 율미 품종이다.
고구마는 영양번식 작물로 토양 전염병인 곰팡이병과 세균병이외에 재배 중 발생해 고구마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병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기술보급과는 고구마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품질과 수량 감소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배양 무병묘를 농가에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병묘는 상토에 이식 순화 후 고구마재배 농가에 보급했으며, 분양받은 농가는 무병묘를 지금까지 고구마를 심지 않은 깨끗한 육묘포장에 심어 고구마 종순을 생산 재배하게 된다.
배양묘를 재배할 경우 일반묘 재배보다 30% 품질이 향상되며 금년에 보급 생산된 고구마는 내년에 농가에서 씨고구마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현재 김제시 관내 고구마 재배면적에 비해 적은 보급량이지만 점차적으로 시설보완과 다양한 보급방법을 통해 조직배양 묘의 보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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