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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에 의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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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에 의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13.04.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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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노란 개나리가 피는가싶더니 어느새 벚꽃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완연한 봄이 되었다. 차갑고 건조한 겨울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고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봄이 되면 직장에서나 운전석에서 꾸벅꾸벅 졸거나 차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운전자가 늘어난다. 직장에서는 업무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운전자는 유난히 피로감을 느끼며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 반갑지 않은 현상을 춘곤증이라 한다.
춘곤증은 봄이 되면서 외부환경과 온도에 변화가 생기고 이러한 변화가 신체에 잘 적응되지 않아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 졸음 등으로 영향을 미쳐 생기는 피로현상이며 4월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봄이 되면 나른하고 무기력해진 신체리듬을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봄철 춘곤증에 의한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그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영향 보충 특히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해주자.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많이 증가한다고 한다. 체내에서 쉽게 에너지로 전환되는 탄수화물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냉이, 달래, 미나리, 씀바귀 등 봄나물을 충분히 섭취함은 물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해서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 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키고 시원한 물을 곁에 두고 자주 마시는 것도 졸음을 이기는 한 방법이다.
둘째,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자. 산보나 자전거 타기, 수영등 유산소 운동으로 피로를 이겨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량이 많거나 격렬한 운동은 의외로 피로감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점심식사는 적당히 먹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점심을 많이 먹게 되면 포만감으로 춘곤증을 가중시켜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셋째,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모임이나 회식 등으로 술자리를 늦은 시간까지 갖거나 잦은 음주는 몸의 균형과 신체리듬이 깨져 피곤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운전자는 절제하는 습관과 장거리 운전계획이 있다면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졸린다고 낮잠을 많이 자는 것도 신체가 수면리듬상태의 연속으로 운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20분 정도 가면을 취하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졸음운전은 운전환경의 상황을 인식하는 지각능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과 상대차량 등에 대한 교통정보를 시시각각 빠르고 정확하게 지각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다. 졸음운전은 이러한 상황을 판단하는 지각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려 갑자기 튀어나오는 보행자나 상대차량에 의한 위험요인에 대처하는 반응이 느려지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끝으로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적요인 특히, 운전자 요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봄 행락철을 맞이하여 관광버스나 렌터카의 이용객이 많아짐에 따라 운수회사에서는 취약운전자 특별관리는 물론 운전자 스스로도 주의하여 순간의 방심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김용한/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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