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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속 만두제조 국내산판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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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속 만두제조 국내산판매 덜미
  • 신성용
  • 승인 2013.03.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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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유명 만두업체가 중국산 재료로 만든 만두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가 적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1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우양호)에 따르면 2012년부터 중국산 김칫속을 사용해 만두류를 제조하면서 완제품에 김치속 재료인 무와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내산 또는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으로 거짓표시해 364, 104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S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농관원 조사결과 S씨는 유명 식품회사인 N사 대표로 소비자가 국산을 선호하고 가공식품의 특성상 거래처와 소비자들은 제조업체에서 표시한 원산지를 신뢰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악용해 서민들이 주로 먹는 만두류의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S씨는 2012년부터 중국산 김칫속을 원료로 제조한 김치를 구입해 김치만두류 17종을 제조하면서 김치 원료인 중국산 무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산 또는 혼합(중국산 80%, 국산20%)으로 거짓표시해 81개 업체에 공급했다.

S씨는 과거에도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판매한 혐의로 적발돼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번에 또다시 만두류의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S씨는 또 농관원에서 만두류 원산지표시를 변경하라는 시정명령처분을 어기고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김치만두류 114800만원 상당을 추가로 판매하다 추가 적발되는 등 상습적으로 원산지표시를 위반했다.

농관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습적·지능적·대형위반자를 지속적으로 적발해 구속수사 등 강력 대처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4대악으로 규정한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농식품 원산지표시제 정착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 감시기능이 중요하다원산지 둔갑현장 목격 또는 원산표시가 의심스러운 경우 부정유통신고전화‘1588-8112’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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