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이후 줄곧 강조해온 ‘손톱 밑 가시 뽑기’를 자체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실생활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7일 김완주 지사는 간부회의를 통해 “정부조직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지만 도민들은 민생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면서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도민들의 손톱 밑 가시를 뽑을 수 있도록 사례를 수집해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손톱 밑 가시’란 도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사소한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의미로 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타 시도의 사례 등을 분석해 자체적인 일상적인 생활에서 도민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중에 ‘도민제안 공모’를 통해 도민들로부터 실생활에서 겪은 불편한 사례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된 사례를 토대로 조례를 통해 개선이 가능한 분야는 즉각적인 개선에 나서고 법령 등의 개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오택림 정책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에 화두가 됐던 ‘전봇대 뽑기’와 달리 이번 ‘손톱 밑 가시 뽑기’는 일상생활의 사소한 민원과 애로사항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도민의 눈 높이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