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필름 소셜리즘>이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5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현대 영화 언어를 발전시킨 위대한 혁명가로 일컬어지고 있는 장 뤽고다르 감독의 <필름 소셜리즘>이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수입과 배급을 맡았다.
<아워 뮤직>(2004) 이후 감독이 6년 만에 발표한 <필름 소셜리즘>은 제36회 LA비평가협회 독립영화상을 수상하고, 제63회 칸영화제,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지난해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돼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직위는 1950년대 말 누벨바그 시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영화작업을 해온 장 뤽고다르 감독의 최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필름 소셜리즘>은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장 뤽고다르 감독의 방대한 활동에 비해 국내 극장 개봉작이 10편도 되지 않는다”며 “<필름 소셜리즘>의 국내 극장 개봉이 가지는 의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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