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6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첫 사업으로 100MW(2013∼2016) 발전소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30일 전북도는 OCI와 도내 시군 및 기업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100MW 태양광발전소 조성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올해 10MW 발전소 조성을 시작으로 오는 16년까지 100MW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세계적인 태양광 산업이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처해있고 각국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이 가져온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관련 기업들에 폐업, 가동중지, 사업철수, 투자를 보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돌파구 마련됐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650MW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해 기업들의 내수를 창출해 경영 어려움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내 공공 유휴시설과 저수지, 도로등을 활용하여 650MW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한다.
발전소 조성이 완료되면 도내기업을 위한 내수창출 1조4950억원, 일자리 1만8202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35만톤의 탄소가 절감, 잣나무 78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생산되는 전력은 832GW규모로 23만가구가 1년정도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대규모 발전사업을 통해 태양광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티고 있다”며 “기업들을 위해 애로기술지원, 인력양성을 통해 태양광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