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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지킴이로 거듭나는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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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지킴이로 거듭나는 한해
  • 고운영
  • 승인 2013.01.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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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귀중한 개인 생명의 손실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심리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며, 의료비용과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등 중요한 사회적, 국가적 위기현상으로 자살예방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익산시 자살률도 2010년 현재 인구 10만명당 29.8명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 통계에 의하면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노인층과 10대, 30대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익산시는 생명경시풍조를 예방하고 명실상부한 여성친화감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자살예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먼저 정신건강 상담전화 핫라인을 24시간 운영해 응급출동 및 위기개입을 하는 한편 정신보건센터-경찰서-소방서-정신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한 병원이송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홀몸어르신 안심콜서비스, 복지관, 방문간호사, 읍면동 사회복지사를 활용해 외로움 등으로 자살위험이 높은 독거노인에 대해 전화 및 방문상담은 물론 이동상담으로 고독감을 해소하는 등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을 돌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10대들의 학업 및 왕따 등 학내갈등으로 인한 자살징후를 신속히 발견,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부모-학교-병의원간 간담회 및 예방교육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정신건강연극제 및 학교축제와 연계한 생명사람캠페인 등은 중고등생들의 자살사고를 줄이고 및 자살이 예방가능한 문제임을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동ㆍ청소년, 성인, 노인 등 각 생애주기에 따른 자살위험요소를 세심히 관리하기 위해 선별검사, 집중사례관리 등을 실시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자살시도자 소그룹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그동안 힘들 땐 세상에 나밖에 없다는 생각에 가슴치고 아파하며, 좌절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내가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삷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익산시보건소 박동기 소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자살예방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청소년과 노인들에 대한 자살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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